오사카 여행 2박3일 1일차 우메다 미도스지선 궁중정원 스카이빌딩 주유패스 한큐백화점 오사카난바역 쿠로몬시장 원더크루즈 도톤보리강 야경
도톤보리강(道頓堀川)
츠루동탄 소에몬초 앞
도톤보리강은 오사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도톤보리 지역 중심을 가로지르는 인공 수로로, 원래는 1612년에 상업과 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금은 강변을 따라 맛집, 간판, 쇼핑몰, 글리코상 광고판, 쿠이다오레 인형 등으로 유명한 번화한 거리이자, 관광객이 필수로 들르는 포토 스팟이다.
돈키호테 도톤보리점 바로 앞에는 에비스바시(戎橋)라는 다리가 있어서, 그 위에서 강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여기는 교토 당일여행 버스를 탑승하는 곳이기도 하다.
도톤보리강 앞에서 엄마와 함께 셀카를 찍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셀카봉도 따로 구매했는데, 늘 엄마 사진만 찍어주다 이제는 나도 함께 등장할 수 있으니 좋았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굳이 부탁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움이 너무 좋았다.


오사카 난바역 (미도스지선) → 우메다역
오사카 난바역에서 출발해 미도스지선을 타고 우메다역으로 향했다. 미도스지선은 오사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지하철 노선으로, 주요 관광지 대부분을 연결해줘 여행자에게는 가장 익숙한 노선이다.


우메다역에 도착한 후, 1번 출구를 찾는 일이 조금 어려웠다. 워낙 역이 넓고 연결 통로도 많아 구글 지도를 켜고 천천히 방향을 확인하면서 이동했다. 그래도 결국은 찾았다! 이젠 오사카 우메다의 명소, 스카이빌딩으로 향하는 길이다.
궁중공원 전망대 (스카이빌딩)
우메다 스카이빌딩(梅田スカイビル)은 오사카를 대표하는 초고층 건물 중 하나로, 두 개의 빌딩이 공중에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다. 특히 꼭대기에는 오사카의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공중정원 전망대(空中庭園展望台)가 있어, 낮과 밤 모두 인기 있는 관광 명소다.
- 위치: 우메다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 운영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 입장: 오사카 주유패스로 오후 3시 전에 입장하면 추가 요금 없이 입장 가능










우리는 오후 2시 50분, 간신히 입장 마감 시간 전에 도착해 QR코드를 보여주고 입장할 수 있었다. 2층에서 4열로 나뉜 줄에 서서 대기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37층까지 올라간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엘리베이터와 비교하면 엄청 느린속도지만 그래도 높이 올라간다.



37층에 도착한 후, 밖이 더 잘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부터는 동그란 원형 구조의 공중정원을 따라 360도 오사카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펼쳐졌다.







나는 밤보다는 낮이 더 좋다고 느껴졌다. 오사카 시내를 밝은 햇살 아래에서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상과 달리 옥상은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아, 꽤 따뜻하고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탁 트인 전망과 높은 하늘, 그리고 엄마와 함께 걷는 이 원형 산책길이 무척 특별하게 느껴졌다.












공중정원 전망대에서는 오사카 도심, 요도강, 아베노하루카스, 오사카성, 멀리 유니버설 스튜디오까지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옥상에 마련된 야외 전망 공간에서는 특히 밤에 별과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볼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오늘의 나는, 엄마와 함께 맞이한 낮의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 오사카의 도시 풍경을 담아내는 이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한큐백화점
우메다역과 연결된 한큐백화점 지하 식품관은 그야말로 일본의 맛과 감성이 가득한 곳이었다. 우리나라 백화점 지하 식품 코너와 비슷한 분위기였지만, 일본 특유의 섬세한 포장과 디테일이 눈에 띄었다.
늦은 오후라 그런지 곳곳에서 타임세일(Time Sale)도 시작되었고, 우리는 계란도시락 하나와 미숫가루처럼 고물이 덮인 곤약젤리를 구입했다. 종류도 다양하고, 샘플도 많아 구경만 해도 즐거운 공간이었다.

우메다역 → 오사카난바역으로 (미도스지선 지하철)

쿠로몬시장
다시 오사카난바역으로 돌아와, 아까 둘러보지 못했던 쿠로몬시장을 찾았다. 낮에는 바빠서 스쳐 지나갔지만, 이제야 여유를 가지고 둘러볼 수 있었다. 쿠로몬시장은 마치 우리나라 재래시장처럼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분위기였다.
시장 안에는 길거리 간식, 해산물, 과일, 튀김, 반찬까지 없는 게 없었고, 사람들도 북적였다. 그러던 중, 대형 마트 하나가 눈에 띄었는데, 알고 보니 이곳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가성비 최고’ 마트였다.
싱싱한 스시, 회, 과일, 그리고 반찬 코너에서는 장어조림과 마치 탕수육처럼 보이는 요리도 함께 구입했다. 오늘 저녁은 호텔 방에서 조용히 즐기기로 했다.







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내추럴 핫 스프링 호텔
체크인
드디어 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내추럴 핫 스프링 호텔에 체크인. 6층 룸으로 안내받았다.
- 침대 2개
- 작은 화장실 & 샤워실
- 세면대 공간
- 넓진 않지만 깔끔하고 필요한 구성은 모두 있는 실용적인 공간
낮 동안 계속 걸었고, 양손에는 마트에서 사온 음식이 한가득이라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안도감이 밀려왔다. 이곳에서 이틀을 묵을 예정인데, 숙소는 잠자고 온천하고 조식 먹는 공간이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원더크루즈
도톤보리강 야경
츠루동탄 소에몬초점 건너편 탑승
호텔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다시 밖으로 나섰다. 목적지는 바로, 도톤보리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원더 크루즈’ 탑승장.
사전에 예약하지 못해 현장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옆 벤치에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 우리 앞에도 대기 중인 여행자들이 많았지만, 다행히 7시 30분 출발 배에 결원이 생겨 탑승할 수 있었다.
밤바람이 제법 차가웠지만, 강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배에서 바라본 오사카는 또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도톤보리강을 따라 이어지는 네온사인, 고층빌딩, 웃음소리, 그리고 반짝이는 물결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특히, 배가 글리코상 앞에 도착했을 때는 모두가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이곳은 오사카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달리는 포즈의 남자와 ‘Glico’라는 글자가 적힌 간판은 오랜 시간 동안 오사카를 대표해왔다. 우리는 셀카봉을 이용해 글리코상 앞에서 엄마와 함께 사진을 남기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우메다 공중정원 · 일본 〒531-6039 Osaka, Kita Ward, Oyodonaka, 1 Chome−1−88 梅田スカイビル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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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 · 8-7 Kakudacho, Kita Ward, Osaka, 530-8350 일본
★★★★☆ ·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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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내추럴 핫 스프링 · 2 Chome-1-6 Higashishinsaibashi, Chuo Ward, Osaka, 542-0083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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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몬시장 · 2 Chome Nipponbashi, Chuo Ward, Osaka, 542-0073 일본
★★★★☆ · 상업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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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몬 나카가와 · 1 Chome-21-5 Nipponbashi, Chuo Ward, Osaka, 542-0073 일본
★★★★☆ · 식료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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