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2박3일 1일차 돈키호테 쇼핑 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내추럴 핫 스프링 간장 라멘 야식 온천 조식

 

오사카 돈키호테 도톤보리점

오사카 도톤보리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원더크루즈를 타고 난 후, 우리는 자연스럽게 도톤보리 돈키호테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은 오사카를 찾는 여행자라면 한 번쯤 들르게 되는, 밤에도 활기찬 쇼핑 천국이다.
도톤보리강을 봤다면 돈키호테는 꼭 들러야 한다고들 말한다. 우리도 기대를 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까지 올라간 뒤, 한 층씩 걸어 내려오며 쇼핑을 즐겼다. 예전에 후쿠오카 돈키호테에서도 즐겁게 쇼핑했지만, 오사카 도톤보리점은 규모도 크고 구경할 게 훨씬 많아 체력만 된다면 끝도 없이 둘러보고 싶을 정도였다.
문제는… 너무 많이 걸어서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는 것. 😅
엄마는 평소 자주 쓰시는 동전파스를 구매했고, 나는 아이들 과자와 함께 소화제, 오타이산도 챙겼다. 하나둘 담다 보니 어느새 바구니가 가득 찼다. 면세로 구매했기에 포장은 절대 뜯으면 안 된다. 귀국 전까지는 그대로 두어야 하는 규칙, 잊지 말자.

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내추럴 핫 스프링 호텔(Dormy Inn Premium Namba ANNEX Natural Hot Spring)

꽉 찬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인 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내추럴 핫 스프링 호텔(Dormy Inn Premium Namba ANNEX Natural Hot Spring) 로 돌아왔다.
이 호텔은 특히 온천욕장과 야식 서비스, 조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 온천 대욕장 운영 시간: 오후 3시 ~ 익일 오전 10시 (13층)
• 야식 시간: 오후 9시 30분 ~ 11시 (2층 HATAGO 레스토랑)
• 조식 시간: 오전 6시 30분 ~ 9시 30분 (2층 HATAGO 레스토랑)

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내추럴 핫 스프링 호텔(Dormy Inn Premium Namba ANNEX Natural Hot Spring)
2층 HATAGO
야식 : 간장 라멘

9시 30분 이후, 야식 라멘을 먹으러 2층 HATAGO로 향했다.
기본 간장라멘이 제공되며, 과거 후기들에서 “짜다”는 평이 많았지만 요즘은 짠맛이 많이 조절된 듯 했다. 평소 싱겁게 먹는 우리 입맛에도 무리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1일차 야식

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내추럴 핫 스프링 호텔(Dormy Inn Premium Namba ANNEX Natural Hot Spring)
13층 온천

온천으로 피로를 풀다

식사를 마치고, 방에서 제공된 온천용 유카타와 슬리퍼를 착용하고 13층 온천으로 이동했다. 여자 사우나 입구에 설치된 비밀번호 입력장치에, 체크인 시 받은 비밀번호를 누르면 문이 열린다. 보안까지 잘 되어 있어 안심이 된다.
온천 내부는

• 온탕 2곳
• 작은 냉탕 1곳
• 세면대 및 샤워 좌석 약 7~8석 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밤 10시 이후는 많은 투숙객들이 온천을 찾는 시간이기도 해 붐비는 경우가 있었다.

온천에서 몸을 깨끗이 씻고 나와 복도에 마련된 공간으로 향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아이스크림과 야쿠르트가 놓여 있었는데, 아쉽게도 우리가 갔을 때는 야쿠르트는 이미 품절. 대신 아이스크림 하나를 꺼내 앉아서 천천히 맛봤다. 온몸이 노곤해진 상태에서 먹는 달콤한 아이스크림 한 입이 이렇게 기분 좋을 수 있다니~ 안마의자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오늘 하루의 피로는 숙소 침대에서 푹 쉬며 풀기로 했다.

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내추럴 핫 스프링 호텔(Dormy Inn Premium Namba ANNEX Natural Hot Spring)
2층 HATAGO
조식

오사카에서의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예약된 일정이 있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야 했다. 다행히 묵고 있는 숙소, 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내추럴 핫 스프링 호텔의 조식은 오전 6시 30분부터 운영되기 때문에, 여행자에게 정말 좋은 조건이었다.
아침 6시 30분, 조식당인 2층 HATAGO에 도착했다.
이 시간대는 오픈과 동시에 들어온 사람들이 몇 명 있을 뿐,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했다. 음식은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었고,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는 밥솥, 윤기 흐르는 생선구이, 잘게 썬 절임류, 부드러운 달걀요리, 그리고 새우튀김, 그린샐러드 등이 눈에 들어왔다.
하나하나 정성스레 준비된 음식을 천천히 살펴보다가, 먹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담아 한 접시를 채웠다.
한식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일본식 조식은 엄마와 나, 두 사람 모두의 입맛에 잘 맞았다.
간단하지만 정성 가득한 아침 한 끼를 맛보며, 바쁜 하루를 준비할 수 있어 참 좋았다.
사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아침을 거르기 쉽지만, 이렇게 좋은 조식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는 숙소라니 — 오사카에서의 숙소 선택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일차 조식

3일차 조식

 

돈키호테 도톤보리점 · 7-13 Souemoncho, Chuo Ward, Osaka, 542-0084 일본

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내추럴 핫 스프링 · 2 Chome-1-6 Higashishinsaibashi, Chuo Ward, Osaka, 54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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