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2박3일 3일차 덴덴타운 닛폰바시 죠신 슈퍼키즈랜드 애니메이트 원피스 도라에몽 난카이 난바역 라피트 간사이 국제공항 오니기리버거

오사카 여행 2박3일 3일차 2025.04.02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하루가 시작되었다. 오전 8시 30분경, 쿠로몬 시장을 지나며 여행의 하루를 열었다. 아침부터 분주한 상인들의 손길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역시 시장은 아침 일찍 가야 제맛이다. 먹음직스러운 음식과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그냥 지나치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쿠로몬 시장 오전8:30분

쿠로몬 시장에서 따끈한 오뎅 한입~

지나가다가 꽃이 예뻐서~

 

오사카 닛폰바시의 대표적인 오타쿠 문화 중심지인 덴덴타운에는 다양한 전문 매장이 밀집해 있다. 그중에서도 ‘죠신 슈퍼키즈랜드 본점’과 ‘애니메이트 오사카 닛폰바시점’은 필수 방문지로 손꼽힌다.

📍 덴덴타운 (Den-Den Town)

• 개요: 오사카의 ‘아키하바라’로 불리는 덴덴타운은 전자제품, 카메라, 컴퓨터,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등 다양한 오타쿠 문화 상품을 취급하는 상점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메이드 카페, 코스프레 카페 등도 등장하여 더욱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 위치: 오사카시 나니와구 닛폰바시 지역, 사카이스지 도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 교통: Osaka Metro 사카이스지선 ‘에비스초역’ 또는 ‘닛폰바시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죠신 슈퍼키즈랜드 닛폰바시점

죠신 슈퍼키즈랜드, 오픈은 10시지만, 덴덴타운을 둘러볼 겸 일찍 나섰다. 하지만 이곳은 대부분 상점들이 늦게 문을 열어, 예상 외로 볼 거리가 없었다. 결국 근처 아파트 단지 벤치에 앉아 잠시 시간을 보냈다. 기다림 끝에 슈퍼키즈랜드에 들어서 도라에몽 장난감을 구경하고 하나 구매했다. 이어서 애니메이트 오사카 닛폰바시점에 들러 원피스 열쇠고리와 우노 카드를 샀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하니 마음이 절로 흐뭇해진다.

슈퍼키즈랜드 오픈시간을 기다리며 근처 아파트 공원

죠신 슈퍼키즈랜드 닛폰바시점

🏢 죠신 슈퍼키즈랜드 본점 (Joshin Super Kids Land Honten)
• 개요: 건프라, 피규어, 미니카, 철도 모형, RC, 프라모델 등 다양한 취미용품을 취급하는 대형 전문 매장이다. 각 층별로 테마가 나뉘어 있어 취미별로 쇼핑하기 편리합하다.
•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나니와구 닛폰바시 4-12-4 
•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연중무휴)  
• 교통: Osaka Metro 사카이스지선 ‘에비스초역’ 1-B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애니메이트 닛폰바시점

🛍 애니메이트 오사카 닛폰바시점 (Animate Osaka Nipponbashi)
• 개요: 서일본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전문 매장으로, 만화, 라이트 노벨, 캐릭터 굿즈, 피규어, 트레이딩 카드, CD/DVD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2층에는 전시 및 이벤트 공간과 ‘애니메이트 카페 그라떼’도 마련되어 있다.
•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나니와구 닛폰바시니시 1-1-3
• 영업시간:
• 평일: 11:00~20:00
• 토·일·공휴일: 10:00~20:00 (연중무휴)

Kirinji Urananba (일본라면 전문식당)

죠신 키즈랜드에서 닛폰바시역으로 직진하던 중 한 가게에서 아부라소바 그리고 가라아케, 계란밥.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점심을 해결했다. 지나가다 맛있어 보여 들어간 식당은 자판기로 주문하는 방식이었다. 약간의 언어 오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내가 원했던 메뉴 그대로 나왔다. 아부라소바와 가라아게, 계란밥이 함께 나오는 세트였는데, 의외로 꽤 괜찮은 맛이었다.

도미 인 프리미엄 난바 아넥스 내추럴 핫 스프링

식사를 마친 후, 호텔에 맡겨두었던 짐을 찾았다. 난카이 난바역까지 걸어가기엔 짐도 많고 피로도 쌓여 택시를 타기로 했다. 프런트에 택시 호출을 요청했지만, 직원은 지나가는 택시를 손을 들어 잡으면 된다고 안내해 주었다. 도로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약 10분 만에 난카이 난바역에 도착했다. 요금은 기본요금인 약 680엔 선에서 나왔다.
당초 예약했던 라피트 열차는 오후 4시였지만, 도착 시간이 여유로워 3시 열차로 변경할 수 있었다. 오사카에 도착했던 첫날엔 입국심사가 길어 라피트를 놓쳐버렸는데, 마지막 날에는 지정 좌석에 앉아 여유롭고 편안하게 공항으로 향했다. 직접 경험해 보니 많은 여행자들이 왜 라피트를 선호하는지 이제야 실감이 났다.

난카이 난바역 라피트열차

난카이 난바역 → 간사이공항 (40분소요)
16:00 (16:40도착)
3호차 9,10 지정좌석예약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4층에 위치한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게이트 위치와 탑승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출국 수속을 밟았는데, 다행히 절차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다.
출국장을 지나 넓게 펼쳐진 면세점을 둘러보며 마지막 아이 쇼핑을 즐겼다. 하이볼 한 잔, 커피 한 잔으로 여행의 여운을 음미하며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 도착 시간이 다소 늦은 편이라 간단하게 오니기리 버거로 식사를 마쳤다. 보기엔 단순하지만 속재료에 따라 색다른 맛이 느껴져 꽤 흥미로웠다. 귀국 후 아이들에게 직접 만들어줬더니, 정말 맛있다며 한참을 잘 먹어주었다.

International Gate Area Map

오니기리 버거

(오) 우리집에서 만들어본 오니기리 버거

오사카에서의 여행이 이렇게 끝이 났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돌아보니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자꾸만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 보니, 여행이란 참 묘한 힘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간다. 언젠가 또 올 여행을 꿈꾸며, 다시 나의 길을 걷는다.

안녕, 오사카. 다음 만남까지, 또 열심히 살아볼게.

덴덴타운 닛폰바시전기가 · Osaka, Osaka

죠신 슈퍼키즈랜드 본점 · Osaka, Osaka

애니메이트 오사카 닛폰바시점 · Osaka, Osaka

쿠로몬시장 · Osaka, Osaka

Kirinji Urananba · 일본 〒542-0073 Osaka, Chuo Ward, Nipponbashi, 2 Chome−5−8 ST日本橋ビル

난카이난바 · Osaka, Osaka

간사이 국제공항 · Izumisano, Os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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